'기누카케노 미치'는 세계유산 3곳을 둘러보는 총 길이 약 2.5km의 관광 도로입니다. 킨카쿠지에서 료안지까지 도보 약 18분. 료안지에서 닌나지까지 도보 약 11분. 기누가사야마 산기슭을 지나는 녹음 짙은 루트는 걸어서 산책하기에도 안성맞춤이며, 닌나지 앞에서 란덴(게이후쿠 전철 기타노선)을 타면 아라시야마의 중심까지 갈 수 있습니다.
또한 주변에는 도지인, 묘신지, 기타노텐만구 등 교토에서 손꼽히는 절, 신사, 불각은 물론 역대 천황의 능 등도 도처에 수많이 있기 때문에 헤이안 시대부터 가마쿠라 시대, 무로마치 시대에 걸쳐 융성을 떨친 황족, 귀족의 역사를 오늘날에 전하는 관광 지역입니다.
예전엔 관광 도로라고 불렸으나, 1991년 '기누카케노 미치 추진협의회'가 발기인이 되어 애칭을 공모. 그 결과, 우다 천황이 한여름에 눈구경을 하기 위해 기누가사야마(별칭 기누카케야마) 산에 비단을 덮었다고 전해지는 고사에서 인용하여 '비단을 덮인 길'이라는 뜻인 '기누카케노 미치'라고 명명되었습니다.
지금은 이 호칭이 공식적인 지도나 관광 정보에 공식 명칭으로서 기재되어, 국내외의 관광객과 지역 주민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